(초, 중)여고시절 친구들과 언젠가는 해외여행을 가자는 목적으로 모은 회비가 어느 정도 두둑해져서
작년부터 여행을 시작했다.
작년엔 대만
올해는 어디갈까 고민하다 결정한 싱가포르
아이없이 친구들끼리 가는 꿈만 같았던 여행
더 늦기전에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해야지
✈️ 싱가포르 여행 중, 하루하루 가장 기억에 남는 포인트 일정
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주얼창이
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바로 창이공항 내에 있는 거대한 정원형 쇼핑몰, 주얼 창이
그리고 그 안에 있는 HSBC 레인 보울(Rain Vortex)
마리나 베이 샌즈 앞, 산책하며 한 컷, 그리고 브루워크에서 마신 맥주 한 잔
첫날, 무거운 짐을 풀고 낯선 공기에 익숙해질 무렵,
우리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이는 뷰 맛집, 브루워크에서 맥주를 마셨다.
낯선 도시에서 친구들과 나눈 첫 건배.
시원한 바람, 야경, 그리고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
비로소 "아, 여행이 시작됐구나"라는 기분이 들었던 순간이었다.
싱가포르 자유여행 중 브루워크에서 마신 맥주는 정말 별미였다.
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만난 야경 속 슈퍼트리
이날 하루는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,
밤에 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 쇼는 정말 잊을 수 없다.
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쇼.
마치 우리가 SF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.
사진보다, 영상보다, 실제로 눈앞에서 본 그 장면은 감정이 달랐다.
함께 조용히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던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.
TWG에서의 고급스러운 티타임
싱가포르 여행에서 가장 럭셔리했던 순간.
마리나 베이 샌즈 내 TWG 티룸에서의 티타임.
분위기도, 찻잔도, 케이크도 고급스러웠고
일상에서 쉽게 누릴 수 없는 여유를 온몸으로 느꼈다.
가격은 조금 있었지만, 그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었다.
"다 같이 여왕이 된 기분"이라는 말에 다들 웃었던 그 순간.
머라이언 파크에서의 ‘싱가포르 인증샷’ 미션 성공!
싱가포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머라이언 파크(Merlion Park).
우리도 당연히 빠질 수 없지!
쨍한 햇살 아래,
바다를 등지고 시원하게 물을 뿜고 있는 머라이언을 배경으로
다들 웃으며 다양한 포즈를 시도했다.
그 중에서도 베스트샷은 단연,
“물줄기 받기 미션” 포즈 성공!
다시 일상으로...
여행은 끝났지만, 그 기억은 자꾸만 되돌아온다.
창이공항에서 처음 마주한 인공폭포,
브루워크에서 마신 맥주 한 잔,
머라이언 앞에서 웃으며 찍은 인증샷까지.
늘 그렇듯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와
바쁜 일상을 살고 있지만
문득 지칠 때면 우리는 이번 여행을 떠올리며 또 다음 여행을 꿈꿀 거다.
이젠 다음 회비 통장을 보며
“내년엔 어디로 가볼까?”
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.
다음엔 어디를 가볼까?